8월28일 ACRP 총회서…2019년 9차 총회까지 임기
아시아 및 한반도 평화 촉구 담은 ‘인천선언문’도 채택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이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대표의장에 추대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8월28일) 오후5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제8차 총회 폐회식에서 대표의장에 추대됐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다음 ACRP 총회가 열리는 2019년까지 딘 삼수딘 의장과 함께 ACRP를 이끌게 됐다.

폐회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ACRP 대표의장직을 수락한 뒤, “ACRP 의장에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유구한 종교 전통이 살아 쉼 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교간 대화 기구인 ACRP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딘 삼수딘 의장은 ACRP를 대표해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1만 달러를 KCRP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종교지도자들은 아시아 전역과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인천선언문을 채택하고 “대화와 국제 화합을 전제로 국가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선언문에서 ACRP는 “전쟁과 갈등은 인간 정신의 패배를 나타내는 것으로 고통과 죽음만을 초래한다”며 “정치와 종교 지도자들은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위해서 역사의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 선언’도 채택하고 △한국과 북한의 조건없는 대화 △현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다양성과 인간의 가치 존중 △평화를 최우선시하며 함께 나아갈 것 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