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종교인 500여명…8월25일 인천 ACRP 총회

아시아 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와 인권, 환경, 한반도 평화에 대한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아시아종교인평화의(ACRP)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상임준비위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8월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ACRP 제8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화 속에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리는 총회에는 아시아 지역 회원국 18개국을 비롯해 참관인 국가 등 30여 개 국 총 500여 명이 종교인들이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 등을 주제로 종교인들이 회의를 펼칠 계획이며,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특별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특히 총회 폐회에 앞서 종교인들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갈등 해소의 종교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의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서울 평화교육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공식 발표한다.

또 불교, 가톨릭 등 각 종교별 문화프로그램과 평화를 위한 공동 기도 등도 마련됐으며, 총회에 앞서 아시아 청년들이 참가하는 ACRP 청년캠프와 여성 종교인들이 참가하는 ACRP 대회도 진행된다.

상임준비위원장 자승스님은 “ACRP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환경을 다지고 세계 평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자지역 전쟁 중단’ 촉구 성명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간 대화위원회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동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라고 자부하는 이스라엘 정부가 아무런 힘이 없는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면서도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전쟁을 멈추고 자비와 사랑의 대화에 나서야 참된 행복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035호/2014년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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