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과학원, 교육원 연수교육 인증프로그램 운영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과 따돌림, 자살 등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조계종 교육원이 운영하는 연수교육 인증과정에 인성교육지도자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재단법인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스님)은 오는 9월20일부터 10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안양 한마음선원 경내 한마음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한나무 인성교육 지도자과정’을 진행한다.

한마음과학원이 7년에 걸쳐 개발한 ‘한나무 인성교육’은 불교의 마음수행을 근본에 두고 청소년들에게 연기법과 공사상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꽃을 피우는 나무>(학지사 2010)라는 이름으로 초등용 교사지도서와 학생용워크북, 중등용 지도사와 워크북이 개발돼 있다. 불교와 과학을 연계하면서, 교리를 직접적으로 내세우지 않아 공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교육문제에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 교사로서 스님들의 역할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스님들이 어린이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방식을 익히고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훈련이 이뤄진다. 강의는 한마음과학원 지도법사 혜근스님과 김영래 고려대 연구교수, 박종래 서울대 교수, 황수경 동국대 불교대학원 강사 등이 맡는다.
신청은 오는 9월14일까지 한마음선원 홈페이지(www.hanmaum.org) ‘한나무인성교육지도자과정’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수료시 연수점수 30점이 부여된다.

지도법사 혜근스님은 “공교육 시스템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청소년 인성교육을 스님들이 맡는다면 청소년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며 “스님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청소년 포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많은 스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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