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세월호 희생 유가족

중고교생 교직원 등 ‘무료’

그간 해고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산사의 문을 열어온 조계종이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희망템플스테이를 연다. 종단은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안산시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에게 무료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가족단위 참가시 초중고생 참가비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고통 받은 국민들의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유가족을 비롯해 안산소재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일반가정 등 대상별로 시기와 사찰을 구분ㅁ 시행된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템플스테이는 산청 대원사와 용인 법륜사에서 각각 진행된다. 참가일수는 자율이며, 휴식과 명상,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유족들의 요청에 맞게 운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가족대책위와 협의할 예정이다.

안산 소재 중·고등학교의 학생 가족 및 교직원 가족 무료 템플스테이는 7월28일부터 9월19일까지 위로, 건강, 비움, 꿈을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한 김제 금산사, 보은 법주사 등 13개 사찰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자는 해당사찰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불교신문3030호/2014년7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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