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및 안산소재 중고교 학생 및 교직원 가족 무료

그간 해고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산사의 문을 열어온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번에는 세월호참사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희망템플스테이를 연다. 종단은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안산시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에게 무료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일반가족단위 참가시 초증고등학생들은 참가비를 무료로 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유가족을 비롯해 안산소재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일반가정 등 대상별로 시기와 사찰을 구분해 시행된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템플스테이는 산청 대원사와 용인 법륜사에서 각각 시행된다. 참가일수는 자율이며, 휴식과 명상,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유족들의 요청에 맞게 운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가족대책위와 협의에 따라 진행된다.

안산 소재 중고등학교의 학생 가족 및 교직원 가족 무료 템플스테이는 7월28일부터 9월19일까지 위로, 건강, 비움, 꿈을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한 13개 사찰에 최대 2박3일까지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및 교직원 가족은 13개 사찰로 직접 신청하면 되며, 신청시 학생증 및 교원증 사본을 제시해야 한다.

이밖에 일반 국민들도 가족단위로 템플스테이를 신청할 경우 동반하는 초.중.고 학생들은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9월1일부터 9월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templestay.com)를 통해 전국 110개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에서 운영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토닥토닥 템플스테이-희망을 말해요’를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기간은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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