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제도 연계 활용방안 수립 차원
총무원, 백중 맞아 승보공양 캠페인도

조계종 총무원이 지역 교구 소속 전체 스님들을 대상으로 복지실태 일제 조사에 나선다. 또 불기 2558년 백중기도를 맞아 전국 사찰에서 승보공양 실천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승가복지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무원 승려복지회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 동안 국가 사회보장제도를 포함한 교구 소속 모든 스님 1만2000여 명에 대한 복지현황 조사에 들어간다. 전국 교구본사에 발송된 ‘승가복지향상 대책수립을 위한 실태조사표’에는 해당 스님의 인적사항과 소임 및 월보시액은 물론 건강보험, 국민연금, 의료비, 사찰지원여부 등 상세한 내용을 기재하도록 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기초(노령)연금, 요양비 현황 등 세납 65세 이상 스님들에 대한 조사표도 함께 수록해 향후 새롭게 설계되는 승가복지제도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관련 조사표는 종단 홈페이지(www.buddhism.or.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교구가 요청할 경우 조사인력(승가복지지원 봉사자)을 파견할 수 있다.

승려복지회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승려복지법을 제정해 노스님들의 의료요양비를 지원하는 등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제도의 정착을 위해 복지재정의 안정적 확보 및 효과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에 공적부조와 국민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제도를 적극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스님들의 개별 기초보장 실태를 조사하는 만큼 지역 본ㆍ말사가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8월10일(음력 7월15일) 불교계 대표적인 명절인 백중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기도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을 대상으로 승보공양 실천운동 동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ARS와 CMS를 통한 모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승보공양은 관련 신청서를 작성해 전화(02-2011-1726)나 우편(서울 종로구 견지동 45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홈페이지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전화 한 통화에 3000원을 보시하는 ARS(060-700-1077)와 계좌입금(농협 301-0080-9225-91, 국민은행 023501-04-176129, 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승려복지) 등이 있다.

[불교신문3027호/2014년7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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