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교전문강당 1~2기 스님들

선교 필수…‘명추회요’ 무료강좌

불교경전연구회는 오는 24일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3시 서울 미타사 대승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불교경전연구회는 지난 2003년 문을 연 조계종 서울불교전문강당 1, 2기 스님들이 중심이 돼 경전공부를 계속 이어가자고 뜻을 모으면서 결성된 스님들의 공부모임으로 현재 60명 남짓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고우스님과 무여스님, 통광스님, 혜거스님, 설우스님 등 대강백과 선지식을 강주로 초청해 매달 1차례씩 모여 <육조단경>과 <선요>, <유식삼십송>, <금강경오가해>, 선어록 등 경전공부를 잇따라 공부하며 스스로를 탁마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무료강좌는 원순스님(송광사 인월암)을 강주로 초청해 <명추회요(冥樞會要)>를 강의한다.

<명추회요>는 영명연수선사가 부처님의 마음에 대한 핵심 내용을 100권으로 엮은 방대한 분량의 책인 <종경록> 가운데 조심선사가 중요한 부분만 추려서 상·중·하 3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원순스님은 “명추회요의 ‘명(冥)’은 깊고 그윽한 도리를, ‘추(樞)’는 그 도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음의 빛을, ‘회요(會要)’는 이 마음의 빛에 관한 요점을 모았다는 뜻”이라며 “이 책은 참선을 하는 사람은 물론 교학을 하는 사람도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옛 어른들이 많이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공부하고 싶은 스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교재도 법공양으로 지원한다.

[불교신문3028호/2014년7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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