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미얀마 바잉지따꽁 지역

중학교 건립에 사용 계획

부산 비구니 화엄회 추진위원장

부산지역 비구니 스님들이 더프라미스에 1억원을 쾌척하는 자비행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비구니 화엄회(추진위원장 법홍스님)는 지난 1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더프라미스와 미얀마 교육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부산 비구니 화엄회 추진위원장 법홍스님은 “불교국가인 미얀마에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할 기회를 준 더프라미스에 감사드린다”면서 “미얀마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법홍스님은 “1950~60년대 외국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발전해 국제구호를 펼치는데 이사장 법등스님을 비롯해 더프라미스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더프라미스는 부산 비구니 화엄회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더프라미스 이사장 법등스님은 “화엄세계는 어디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중중무진(重重無盡)의 세상으로 국경을 넘어선다”면서 “화엄세계와 같이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준 비구니 스님들에게 한없이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님들이야말로 이 시대 부처님의 삶을 사는 보살”이라고 말했다.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묘장스님(구미 도리사 주지)은 “미얀마는 중등학교 진학률이 60%로, 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구니 스님들의 보시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묘장스님은 “자비활동에 나서준 스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더프라미스가 더욱 열심히 자비행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201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미얀마 바잉지따꽁 지역 중학교 건립에 사용된다. 부산 비구니 화엄회 스님들의 자비행은 지난 2013년 미얀마 오보중학교 건립 후원금을 보시한데 이어 두 번째이다.

더프라미스(ThePromise)는 종교, 문화, 인종, 정치의 다양성을 수렴해 편견과 차별이 없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국제개발구호단체이다.

[불교신문3028호/2014년7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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