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대회 때 ‘나눔의집’ 명칭 사용하고 

위안부 피해자들 위해 2000만원 후원 

유재석 씨가 지난 9일 나눔의집 할머니들을 만나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대회 출전 결과를 설명했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진행자로 유명한 방송인 유재석 씨가 ‘나눔의집’ 후원명칭을 사용하고 후원금까지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재석 씨는 지난 9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을 찾아 할머니들과 환담을 나누며 레이싱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대회 출전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 씨의 나눔의집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유재석 씨는 6월26일 ‘나눔의집’ 후원 명칭 사용을 허락받고 “꼭 우승해서 상금을 받아 오겠다”고 약속했으며, 할머니들은 유 씨의 선전을 기원했다.

유재석 씨를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KSF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며, 기업 후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돕고 싶은 자선단체들의 이름표를 부착해 대회 상금으로 단체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유 씨는 나눔의집과 재난재해구호단체 희망브리지의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고 레이스에 참가했다. KSF 대회에서 상금을 받을 경우 나눔의집을 후원하기로 하고 출전했던 유재석 씨는 빗길 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면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결국 최하위인 2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를 마치고 다시 나눔의집을 찾은 유재석 씨가 “대회에서 우승 및 완주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전하자 할머니들은 “몸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괜찮다. 다시 찾아줘 고맙다”고 유 씨를 반기며 화답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유재석 씨가 관심을 가져줘 할머니들도 큰 힘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석 씨는 나눔의집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나눔의집 후원 계좌에 2000만원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다.

[불교신문3026호/2014년7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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