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중일 대회 세부일정 논의…이사 변경 및 회원종단 현황 파악 추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늘(7월17일)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불기2558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이사회에는 성원 34명 가운데 30명(위임 3명 포함)이 참석했으며, △제17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한국대회 진행의 건 △회원종단 현황파악의 건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보고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종단협 회장 자승스님은 2월 이사회 이후 진행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통등전시회,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등 종단협 주요 일정에 대해 설명한 뒤, “2차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11월18일부터 20일까지 파주 도라산 전망대 일원에서 제17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한국대회를 개최하기로 한중일 불교계가 합의했던 사항을 재차 확정한 데 이어, 3국 대표단 환영 만찬, 학술강연회 등 세부일정과 발표자 선정, 예산 및 종단별 사업분담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종단 대표 및 인사이동에 따라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정만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을 상임이사로, 원융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진호스님을 이사로 각각 변경했으며, 감사는 미륵종과 본원종, 대승종에서 맡기로 했다.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종단협 회원종단 종단의 예산, 출가자 및 신도, 중앙종무기관, 종립학교 및 복지시설 등 세부 현황도 파악하기로 했다.

또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모으는 연등회’로 전환해 국민과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노력하는 등 의미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했으며, 오는 24일 오전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되는 세월호 희생자 100재가 유가족의 고통을 보듬고 공업중생으로서 참회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도 뜻을 모았다.

한편 종단협은 청계천 전통등전시회에서 진행된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행사에서 봉사했던 향기소리불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정혜원 종단협 산하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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