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위한 기업연수용 및 자율형 프로그램 선보여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이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매뉴얼은 심신치유가 필요한 직장인과 휴식을 선호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정신 및 감정노동자를 위한 템플스테이 기업연수용 및 자율형(휴식형)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정신 및 감정노동자를 위한 기업연수용 템플스테이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산사에서 펼쳐지는 기펴기 법석 기통산장(氣通山場)’이다. 정신 및 감정노동자들이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및 여러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개발해 소통과 업무만족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초의차명상원 지장스님이 연구한 ‘기통산장’은 크게 휴식, 치유, 긍정의 마음 계발, 삶의 의미 찾기 등 4가지 주제를 토대로 진행된다. 자연환경과 명상수행, 전통문화를 활용해 8가지 수행프로그램으로 단계화했다. 숲속의 청량한 기운을 통해 심신을 정화하는 세심선,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휴식명상 휴심선, 과거와 현재 미래 자신에 대한 의미를 찾는 회심선, 자애명상을 통한 자기 존중감을 강화하는 자비선, 차와 명상을 활용해 심신 이완 및 행복을 체험하는 다향선, 긍정상상명상 활심선, 통찰을 통해 생각을 전환하는 반야선, 생활 속의 명상실습 및 의미 실현의 방법을 알아가는 차담선이다.

불교문화사업단은 “기통산장 프로그램은 명상수행 기법에 청정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더해진 복합힐링 처방”이라며 “정신 및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발한 자율형 템플스테이 휴식이라는 참가자의 요구와 ‘행복의 씨앗을 찾아 가꾸자’는 템플스테이 브랜드 철학을 반영시킨 것이다. 자율형은 아생여당의 기본 테마인 위로, 건강, 비움, 꿈을 기반으로 실무자가 할 수 있는 참가자 이완 프로그램, 지도법사 스님이 진행하는 충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표사례로 반야사, 도갑사, 수덕사, 법륜사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율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수록돼 있어 일반 사찰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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