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불자회 회원들이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을 위해 온정을 보탰다. 의성군불자회는 지난 6월24일 지구촌공생회에 케냐 생명의 우물 건립을 위해 모은 기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날 전달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 화평스님, 의성 관음사 주지 탄하스님 등이 참석했다.

의성군불자회는 의성 관음사 주지와 의성군노인복지관장 맡고 있는 탄하스님을 통해 케냐 생명의 우물 건립 소식을 접하고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 대부분의 케냐 어린이들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건기에는 학교도 가지 못한 채 반나절을 걸어 물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깨끗하지 않아 질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불자회원 180명이 각 10만 원씩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기금은 회원들을 대표해 의성 관음사 주지 탄하스님이 지구촌공생회에 전달했다. 탄하스님은 오는 8월부터 지구촌공생회 케냐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탄하스님은 “생명을 유지할 물을 구하기 위해 교육의 기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에 급수공덕(給水功德)을 통해 아이들이 생명과 교육의 기회를 모두 얻기를 기대한다”며 “케냐지부에서 작은 힘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아이들이 배움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주신 불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는 지구촌공생회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지구촌공생회가 케냐에서 펼쳐온 활동들을 잘 다듬어 보다 건실하게 지부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탄하스님을 격려했다.

[불교신문3022호/2014년7월2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