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빳사나 백문백답

마하시 사야도 지음 / 이솔

1949년부터 미얀마 마하시 수행센터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지도하면서 위빠사나 수행법을 널리 알려온 마하시 사야도의 저서다. 1부에서는 위빠사나 수행법을 알기쉽게 설명한 여러 법문을 소개했고, 2부에서는 위빠나사 수행법과 관련된 핵심내용을 100개의 문답으로 정리했다.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위빠사나 수행이란 무엇인지, 위빠사나 수행을 왜 해야 하는지, 수행방법과 수행효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바르고 분명하게 설명했다. 스님은 1904년 태어나 1916년 사미계를, 1923년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푸드 앤 더 시티

제니퍼 코크럴킹 지음 / 삼천리

그저 답답한 도시공간에서 살며 생명이 깃든 흙을 밟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책의 전반부는 글로벌 식품체계와 생산, 소비자, 식량위기의 현실을 각종 통계와 자료를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급격한 변화는 그저 ‘먹거리’ 차원을 넘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 자원, 지구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선진국일수록 비만, 당뇨, 심장병 등 음식 관련 질병에 들어가는 의료예산이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는 현실도 눈에 띈다. 녹색혁명과 유전자혁명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우리 명의와 의료 직설

최진규 지음 / 썰물과밀물

동서양을 막론하고 약초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약초를 원료로 사용하는 약품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약초축제 같은 행사를 통해 우리 약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 약초가 세계 어느 나라 약초보다 약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식물도감에 실리기는커녕 그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약초가 무수히 많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약초의 약성과 쓰임새를 더 조사하고 연구해 체계적인 기록으로 남겨 약초보존에 힘써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한다.


사회를 바꾸려면

오구마 에이지 지음 / 동아시아

현대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갖고 있는 사회문제에 주목하는 책이다. 저자는 게이오대 역사사회학 교수로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문학자로 손꼽힌다. 책은 ‘우리 사회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점검을 시작으로 사회운동의 변천, 민주주의의 의미, 근대 자유민주주의와 그 한계, 또다른 사계를 향한 사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는 과연 바뀌는 것인지, 사회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를 바꾼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역사적, 사회구조적, 사상적으로 성찰해보고자 하는 것이 책의 전체적인 취지이다.

[불교신문3021호/2014년6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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