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 “3000배 정진의 결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지난 19일 재단 내 프로그램실에서 ‘제14회 국내외 장애인ㆍ난치명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복지재단은 이날 행사를 갖고 지난 4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행한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된 1억1300여 만원의 기금을 병원법당과 교계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추천받은 환아 35명에게 전달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이 참석한 기금전달식은 환우 대표로 민수빈(16세) 양이 참석했다.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민 양은 뇌병변장애와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며, 어머니와 동생도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

원경스님은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 반가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원명스님도 “불교의 역할을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것”이라며 “이런 의미 있는 일들이 더욱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민 양에게 단주를 선물했다.

1억원이 넘는 기금 마련까지 몇몇 어린이집에서 바자회를 통해 동참했으며, 불자 개인 뿐 아니라 기업과 사찰, 일반인의 동참도 줄을 이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참가해 108만원의 기금을 모아 준 가정, 중앙승가대 학인스님들의 동참 등이 결실을 이뤄냈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35명의 국내 난치병어린이지원과 함께 라오스 지역의 난치병어린이의 치료 및 수술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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