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손잡고’, 총무원장 자승스님 예방

노동자 손해배상 및 가압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모임인 ‘손잡고’ 대표단이 오늘(5월12일) 오전 10시30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에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사진>

학계, 시민사회, 정치권 등 각계인사 400여 명인 모인 시민모임 ‘손잡고’는 손해배상 가압류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노란봉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노란봉투 캠페인은 10만 명이 4만7000원씩, 모두 47억 원을 모아 쌍용차 노동자를 돕는 모금 캠페인이다.

이날 예방에는 이수호 전 민주노총위원장, 고광현 전 한겨레신문사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손잡고 대표단은 불교계가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해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란봉투 캠페인에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쌍용자동차를 포함한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손배, 가압류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 뒤, “손잡고 운동에 불교계도 널리 알리어 동참을 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이웃 종교간 모임에서도 ‘손잡고’의 뜻을 알려서 종교인들이 관심을 가지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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