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원경스님 통해 500만원 전달…“활동에 만전기해 달라” 당부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긴급구호봉사대를 격려하고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사고 발생 8일째인 오늘(4월23일) 오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을 진도군실내체육관으로 파견해 500만원을 활동지원금으로 전달했다.<사진> 이날 전달된 기금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 구호기금으로 마련됐다.

총무원장 스님을 대신해 긴급구호봉사대 부스를 찾은 원경스님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 뒤, 봉사대의 활동 현황을 보고 받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봉사대가 더욱 열심히 활동해 달라”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뜻을 전달하며 “불철주야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봉사단, 온 국민들의 마음과 공덕으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만큼 포교원과 사회부, 사회복지재단이 함께 협의해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종교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지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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