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을 맞아 제천 정방사가 ‘신춘 정방사 문학의 날’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정방사(주지 상인스님)는 지난 12일 경내에서 제천시 김흥래 자치행정국장과 김용락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비롯한 시인과 불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방사 주지 상인스님의 자작시 ‘비상’ 낭송을 시작으로 시인 정서리, 박은주, 이의희, 김명자 씨 등의 시낭송과 이하석 시인의 불교와 문학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또 1970년대 활동했던 가수 홍민 씨의 노래공연과 서산 선암사 주지 무법스님의 색소폰 연주, 황성삼 씨의 드럼연주가 더해져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정방사 주지 상인스님은 “꽃향기와 풀내음을 맡으며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이 자리에 한수의 시가 온산을 울렸을 때 우리의 마음도 한결 더 즐거울 것”이라며 “시와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불교신문3003호/2014년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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