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불교연합회는 4월18일 안산 지장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봉축행사와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서해 여객선 침몰 참사의 가장 큰 피해자인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안산지역의 불교계가 연등축제 제등행렬 대신 실종자의 무사귀환과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촛불기원법회를 거행한다.

안산불교연합회(회장 승현스님)는 “오는 26일 오후7시30분 안산시청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왕생극락 및 생존자 무사귀환 촛불기원법회’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안산불교연합회는 지난 18일 긴급회의와 안산시청과의 협의를 거쳐 당초 1000여 명이 참여해 제등행렬과 공연 등 문화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연등축제 대신 100여 명이 참가하는 경건한 분위기의 촛불기원법회를 개최하게 됐다.

촛불기원법회는 삼귀의와 기원문 낭독, 석가모니불 정근 등을 통해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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