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실에서 열린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신도연합회 긴급회의 모습.
부산 연등축제 연합대회와 제등행렬이 취소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회장 이윤희)는 오늘(4월19일) 범어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인 26일 연등축제 연합대회와 제등행렬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것으로 봉축 연합행사를 대신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각 사찰에서 진행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식순을 포함하고, 생환을 기원하는 기도를 거행하고, 사찰마다 기원등을 걸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지 상황을 파악한 후 2~3일 안에 약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부산불교연합신도회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사무총장 심산스님은 "차후에는 전체적인 차원에서 후원하는 방안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긴급회의 후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심산스님이 긴급기자회견을 했다.
사무총장 심산스님은 긴급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심산스님은 "진도 앞바다 배사고에 유명을 달리한 모든 영가, 생존 했지만 치유가 필요한 생존자, 생사 내지는 실종이 된 모든 분들, 관련된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위로를 전했다.오늘 긴급회의에는 부산불교연합회에서 회장 수불스님, 수석부회장 무원스님, 상임부회장 효원정사, 사무총장 심산스님, 언론대책위원장 혜성스님, 박용하 총무국장이, 부산불교연합신도회에서는 이윤희 회장, 김동렬 상임부회장, 윤기혁 사무국장, 문연주 진각종 부산신도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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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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