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대상 300만원

불지사, 추모 악보집 발간

명상음악과 불음가요로 포교에 앞장선 범능스님을 추모하는 ‘전국 찬불경연대회’가 열린다.

화순 불지사(주지 영산스님)와 (사)불지문화원은 범능스님 열반 1주기를 맞아 오는 6월14일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1주기 추모음악제 및 전국찬불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호남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찬불경연대회는 예선(5월17일)과 본선으로 진행하며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특별상 50만원 등 각각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불지문화원은 불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범능스님의 음악세계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범능스님의 노래 악보집도 정본으로 정리해 발간한다.

범능스님 추모 찬불경연대회 실무를 맡고있는 부루나합창단 김태관 단장은 “이번 추모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5·18기록물에 범능스님의 음악자료도 포함된 것을 기념한다”며 “매년 찬불경연대회를 정례화해 범능스님의 음악계승과 불교음악 진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능스님은 출가 전에 민중가수로 활동했으며 ‘광주 출전가’ ‘꽃아 꽃아’ 등 민중가요를 작곡하고 노래했다. 이후 1993년 출가해 ‘나무아미타불’ ‘옴마니 반메 훔’ 등 12종의 불교명상음반을 제작 보급하는 등 불음포교에 앞장섰으며 지난해 6월13일 입적했다. 세수 53세, 법납 20세.

전국찬불경연대회 예선참가는 오는 21일부터 10일간 인터넷(buleum.pe.kr/pop.php)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1) 372-5521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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