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주최…25일 대흥사서 대제 봉행

서산대사 진영.

임진왜란 당시 8도16종선교도총섭(승군총사령관)으로 승군을 이끌었던 서산대사의 호국충혼을 추모ㆍ선양하는 제향이 열린다. 조계종 제22교구 대흥사(주지 범각스님)는 서산대사 탄신 494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보현당과 성보박물관 등 경내일원에서 ‘호국대성사 서산대제’를 봉행한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대흥사와 (사)서산대사 호국정신 선양회,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서산대제는 2년 전 문헌고증을 통해 복원한 조선시대 예제관 행렬과 국가제향, 서산대제 법요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제향 재현에는 초헌관에 박철환 해남군수가, 아헌관에는 박희재 해남군의장, 종헌관에는 김도기 해남경찰서장이 역할을 맡으며 종묘제례보존회가 축문을 읽는다.

법요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대흥사 회주 보선 스님을 비롯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금정총림 범어사 신도 등 30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은 서산대제 국가제향 복원, 의승병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무명 의승군 위령각 및 충혼탑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흥사는 이날 성보박물관 광장에서 제20회 나라사랑 글쓰기 및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사생대회는 운문, 산문, 사생, 서예로 나눠지며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불교신문3001호/2014년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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