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와 쌍계총림 쌍계사가 보살계 수계 법회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스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을 거행했다. 이번 수계산림의 전계아사리 혜남스님, 갈마아사리 법산스님, 교수아사리 덕문스님, 존증아사리 성림ㆍ천진ㆍ무애ㆍ지준ㆍ중선ㆍ우진ㆍ지형 스님이다.

방장 원명스님과 주지 원산스님을 비롯한 총림 대중과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회향대법회에는 계첩 배부에 이어 대종 5타, 불공, 장학금 수여, 메달 증정, 수계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각종 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스님 4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통도사는 “천년의 항기가 숨 쉬고 있는 영축총림은 개산조 자장율사께서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시고 금강계단을 쌓아 계를 설하신 계율의 근본도량”이라며 수계산림 대법회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성조스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39회 보살계및 육조봉찬회를 봉행했다. 이번 보살계의 전계아사리는 보광스님, 갈마아사리는 지하스님, 교수아사리는 일해스님이고, 존증아사리는 영담ㆍ경담ㆍ청계ㆍ이암ㆍ벽봉ㆍ우담ㆍ원허 스님이다.

팔영루에서 입재식을 갖고 시작된 보살계는 첫째 날과 둘째 날에 입재법문과 일반법문이 설해졌다. 둘째 날인 5일 오후 2시에는 말사 수계식이 거행됐고,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육조봉찬회 총회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수계의식과 괘불이운, 장경정재, 육조종재및 상공 등을 거행하고 보살계 및 육조봉찬회를 회향했다.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2년(723) 의상대사 제자인 삼법(三法)스님이 당나라 육조 혜능(慧能)스님의 정상(頂相)을 이운해 모시고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을 봉안한 금당(金堂)이 있는 도량이다.

[불교신문3001호/2014년4월12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