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꽃꽂이연합회전, 15~16일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공양물 가운데 하나인 꽃은 불교와 관련성이 많다. 연꽃은 불교를 대표한다. 합장을 하는 듯 다소곳이 모여 있는 연봉오리만 봐도 다분히 불교적이다.

연꽃에는 ‘처렴상정(處染常淨)’의 뜻이 있다.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피지 않는다. 더러운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꽃이나 잎에 더러움을 묻히지 않는다.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꽃으로 부처님이 태어나신 뜻을 장엄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 연화꽃꽂이연합회(이사장 보명스님)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꽃예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와 함께 가톨릭, 원불교 여성성직자들이 참여해 종교화합을 도모하며 수행정진을 다짐하는 자리로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사장 보명스님은 “꽃과의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수놓으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로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특히 각 종교 여성 성직자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기를 약속한 자리로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5일 오후2시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이어진다.

[불교신문3001호/2014년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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