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을 계승하고 삼팔선과 철조망을 녹여 국민통합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화쟁코리아 100일순례단(상임추진위원장 도법스님)이 지난 3월28일 대구에 도착해 순례에 나섰다.

대구 3ㆍ1운동 발상지를 비롯한 청라언덕, 가톨릭 성모당, 2·28기념탑,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 등지를 찾아 민족정신을 일깨운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대구에서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국민통합문화제를 국채보상공원에서 개최하고 다음 순례지인 예천·영주로 향했다. 국민통합문화제에는 원불교의 김병헌 교무와 양해동 천주교 평신도부회장, 개신교의 대구종교평화회의 정경호 목사도 참석해 종교간 이해와 화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임추진위원장 도법스님은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이 진실로 대화하고 소통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 현장의 바람들을 양 진영이 충돌 없이 대화로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은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민족 한 형제를 품어 화합과 평화의 기운을 모으는데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3000호/2014년4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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