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병상 규모 보리수 요양병원 기공

26일 열린 김포용화사 보리수 요양병원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김포 용화사가 지역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불사를 서원하고 첫 삽을 떴다.

의료법인 동행의료재단(이사장 지관스님, 용화사 주지)은 지난 3월26일 김포 용화사 경내에서 ‘김포 용화사(보리수)요양병원 기공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불사에 들어갔다. 용화사 경내에 들어서게 될 보리수 요양병원은 연면적 3932㎡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38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11월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3개월동안 개원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3월1일 정식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건물은 전통사찰 경내지는 물론 한강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함으로써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중앙종회의원 만당스님, 김장실 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영록 김포시장, 송유진 육군 제17사단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용화사 주지 지관스님이 큰 시주를 한 고근식, 강숙녀 부부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동행의료재단 이사장 지관스님은 요양병원 건립 불사에 무주상보시를 실천한 고근식, 강숙녀 부부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다른 종교에 비해 불교계 요양병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불심과 함께 아픈 육신을 치유하고 요양할 수 있는 병원이 있다면 포교는 물론 불교의료복지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불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관스님은 이어 “특히 사찰 경내지에 병원이 들어섬으로써 스님들이 보다 편한 마음으로 요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김포 용화사의 원력에 격려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 사회에 진정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건립은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의 미래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보리수 요양병원이 모두의 발원을 담아내고 성취할 수 있도록 한결같은 원력으로 정진해주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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