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박람회 2일차, 전국사찰서 1만 여명 발길 이어져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지난 6일 성대한 막을 올린 ‘2014 불교박람회’에 대한 사부대중의 반응이 뜨겁다. 불교박람회 개막 2일째 오늘(3월7일) 관람객 1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서울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각 전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사찰 단위로 신도들과 함께 방문한 단체 관람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후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신도 600여 명과 박람회 관람에 나섰다. 수불스님은 제1관, 제2관, 제3관 각 전시장을 돌아보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촬영한 사진작품과 만다라 등을 직접 구입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불스님은 “지난해 박람회보다 전시규모가 커지고 관람객도 대폭 늘어난 것 같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불교계 최대 박람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도 신도 500여 명과 함께 이날 서울 불광사에서 ‘108산사 순례’를 진행한 직후 불교박람회 전시장을 찾았다.

심산스님은 “부산 등 지역에서도 불교박람회와 비슷한 전시회가 열리지만,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면서 “신도들 역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만족하는 만큼 이번 순례가 여러 모로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계종 호계원장이자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도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남양주 불암사 신도와 생명나눔 회원 200여 명과 박람회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2관에 부스를 마련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하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일면스님은 “지난해 비해 대폭 커진 행사규모에 놀랐다”면서 “전국에서 찾아온 사부대중에게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의 실천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영축총림 통도사 소임자 스님 30여 명, 고양 흥국사 주지 대오스님과 신도 50여 명, 서울 봉은사 주지 원학스님,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원명스님과 국장 스님, 주호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부부,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장애우 30여 명 등 전국 각지에 사부대중 1만 여명이 박람회 관람에 나서며 불교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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