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재일 법회에서 “남에게 보시하라” 당부

팔공산 선본사가 약사재일을 맞아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선본사는 지난 7일 갓바위 유리광전에서 선본사 주지 성본스님을 비롯한 300여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군종교구장 정우스님 초청 법회를 거행했다.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관봉약사여래불을 참배한 후 유리광전에서 법문을 설한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은 “여러분은 과연 어느 계절에 머물러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에 머무는 순간 내 삶만 생각하게 된다”며 “신심과 원력과 수행정진을 통해 진지하게 살아가는 마음을 갖추고 열매를 따서 씨앗으로 남에게 보시하라”고 설했다.

정우스님의 법문이 끝난 뒤 선본사 주지 성본스님은 “법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정진하고 남을 위한 배려로 하루하루를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본사는 매월 음력8일 약사재일에 종단의 대덕 스님을 초청해 정기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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