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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세계선센터 봉불식 갖고 본격 활동교양필수과목 개설 등 선 수행 ‘선양’ … 학교 위상 제고도

   

1월22일 열린 동명대 세계선센터 봉불식

 

종립대를 제외한 전국 380여개 일반대 가운데 유일하게 선(禪)센터를 운영하는 부산 동명대가 부처님을 봉안했다.

부산 동명대 세계선센터(선원장 수진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는 지난 22일 설동근 총장과 김복순 조계종부산연합신도회장, 금정총림 범어사 율학승가대학원 스님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불식(奉佛式)을 거행했다.

지난 10월말 문을 연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개원 후 4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일반인에게 선(禪)수행을 통해 안심입명(安心立命)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동명대 세계선센터 선원장 수진스님은 “참선 수행을 통해 마음에 평온을 주어 생활의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학기에 인성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명대 세계선센터 선원장 수진스님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선과 힐링 △미술치료 △선다(禪茶) 강의를 5주가 진행했다. ‘선과 힐링’을 직접 지도한 수진스님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면서 “처음에는 음악도 틀고, 산책도 했는데, 나중에는 고요히 앉아 참선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170명이 동시에 참선이 가능한 선방을 비롯해 다도실, 선원장실, 불교문화학교, 탈의실, 샤워실을 갖춰 ‘마음찾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총면적은 1650㎡에 이른다.

세계선센터 선원장 수진스님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그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데 참선 수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수진스님은 여러 가지 수행법이 있지만 간화선이 현대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수행이라고 덧붙였다. “간화선은 안심입명입니다. 참선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죠. 고요한 세계에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중생이 붓다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봉불식을 계기로 선수행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선 3월 신학기가 개학하면 ‘선 명상과 현대사회’라는 교양필수과목이 편성된다. 이 과목은 수진스님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마음챙김명상(MBSR)'도 교양과목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동명대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는 선원장 수진스님은 “세계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학부 과정에서 참선에 대한 지도가 잘 이뤄지면 학생들이 삶을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학교생활도 원만하게 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행복한 삶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불식에서 설동근 동명대 총장.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외국 유수의 대학들과도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오는 4월 독일 본대학(University of Bonn)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4월 본대학 오리엔트-아시아연구소장으로 비교종교학자인 후터 교수가 동명대 초청으로 특강을 하면서 인연이 됐다.

세계선센터 선원장 수진스님은 “일본 하나조노(花園)대학과도 교류할 방침”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간화선이 정신문화를 선도할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원장 수진스님은 “동명대에서 시작된 선 수행을 통한 행복찾기가 학교를 넘어 부산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봉불식을 계기로 동명대 세계선센터가 세계인에게 선수행을 알리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진스님은 동명대 세계선센터 선원장 외에도 동명대 석좌교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금정총림 범어사율학승가대학원장, 부산 해인정사 주지 소임을 보면서 전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명대 세계선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학교의 대외적인 위상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심(佛心) 깊은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이 산학협력 선도 교육기관으로 설립한 동명대는 불교문화학과를 개설하고, 캠퍼스 안에 동명불원(東明佛院)을 창건하는 등 불교와 인연이 깊다.

 [불교신문2981호/2014년1월29일자]

 

부산=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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