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템플스테이하며 합동차례 지낼까

오는 31일 설을 앞두고 사찰에서 합동차례를 지내고 템플스테이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은 합동차례와 전통놀이, 명상, 사찰문화체험, 트레킹을 체험하는 ‘설 특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제2교구본사 용주사가 30일부터 1박2일간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에서는 불교식 설 문화인 통알 세배와 떡국 공양, 108배, 명상, 큰 스님의 차담시간이 마련돼 있다.

덕숭총림 수덕사도 30일부터 2월1일까지 설 템플스테이를 열고 전통적인 다례의식과 함께 사찰식 떡국 공양, 소원 풍등 날리기 등 소박하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는 자연과 함께 휴식하는 ‘작심 4일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30일부터 2월2일까지 3박4일간 이어지는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합동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함께 먹고 윷놀이를 하며 사찰의 명절 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둘레길 탐방과 연기암 등반, 지족 명상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안 내소사는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청마(靑馬)야! 설날에 놀자’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타종체험과 사찰식 떡국공양, 불화 그리기, 108배, 영화 ‘오세암’ 감상 등을 함께 한다.

경주 골굴사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3박4일간 설날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사찰식 만두 빚기와 합동차례, 민속놀이, 발우공양을 함께 하며 선무도 수련과 국궁체험, 선무도 공연관람 등도 진행된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통역도 준비돼 있다.

[불교신문2981호/2014년1월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