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나눔 기금 보시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자비나눔에 동참하는 사찰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정호스님)는 지난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갖고 아름다운동행에 필리핀 구호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가한 용주사 부주지 성직스님은 “일찍 기금을 전달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기금이 많이 모여 아름다운동행에서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중하게 모금된 기금이 유용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도 “지금까지 4억7000여만원이 동행에 모금됐다”며 “필리핀 재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영관스님)도 지난 21일 승려노후복지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화엄사가 전달한 기금은 지난 9일 입적한 여수 향일암 주지 원문스님의 문도 스님들이 십시일반 보시금을 모아 장례를 마치고 남은 기금으로, 승려노후복지를 위해 사용하자는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전달돼 복지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불교신문 2980호/2014년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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