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정보향유 새 방법 창출”

1999년 ‘21세기북스’로 출발

마법천자문 등 밀리언셀러 내

불교관련 번역 서적도 출간

북이십일 직원들이 출판에 관한 전체 기획회의를 하고 있다.

2004년은 북이십일의 최고의 해였다. 출간된 〈설득의 심리학〉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그 이전 300만부를 기록한 공전의 히트작 〈마법천자문〉도 이해에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04년 히트상품이 됐다.

1999년 첫 출판 등록은 21세기북스로 출발한 사명은 2000년 문화도서 전문 브랜드인 ‘컬쳐라인’을 설립하면서 법인으로 전환해 (주)북이십일로 통합됐다. 이후 출판계의 신화는 연이어 창출됐다. 2007년 〈마법천자문〉은 870만부 판매를 돌파했고, 뮤지컬로 런칭됐다. 이어 〈육일약국 갑시다〉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등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선정되면서 출판계의 새 총아로 떠올랐다.

일본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생각 버리기 연습〉으로 파고든 북이십일은 출판에서 2010년 한.중.일.대만 동시 도서 출간이란 새 유형을 창출했다. 그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책은 인터넷 판매를 휩쓸었다. 예스24, 교보, 인터파크, 알라딘 분야베스트셀러 1위로서 조선일보가 주최한 논픽션대상 후원도 받았다.

출판 분야에선 역시 첫 사명인 ‘21세기북스’의 출간 책이 지명도를 이끈다. 출판 콘텐츠 기획실 안현주 실장은 “21세기북스는 경제경영이 전문 영역”이라며 “〈생각 버리기 연습〉도 애초 출판 영역은 ‘경제경영서 시장 개척’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결국 출판 시장에서 경영자들을 위한 마음 다스리기 책이 불교계와 맞물린 것이다.

21세기북스는 〈언니의 독설〉 〈남자의 물건〉 〈블링크〉 〈티핑포인트〉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등으로 경제.경영이 마음 분야와 결코 동떨어질 수 없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출판에서 단연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떠오른다. 2011년 ‘세리CEO’, 곧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7선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김상근 지음)과 〈스마트경영〉(송재용 지음)이 선정됐고, 2012년에는 세리CEO 책 14선에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등이 선정 됐다.

더구나 2012년에는 〈통제경영의 종말〉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데 이어〈인권이란 무엇인가〉가 ‘올해의 인권 책’으로 선정되면서 전문서와 인권분야에도 진일보했다. 2011년 출판사로선 처음으로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북이십일은 미디어콘텐츠기획실(실장 윤군석) 출판콘텐츠기획실(실장 안현주) 해외사업본부(본부장 김상수) 등의 조직으로 움직인다. 김영곤 대표는 마법천자문 문화전문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출판사의 종합 시스템을 마련했다. 연간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에 회사원 127명과 연 300여종의 도서가 발간되는 초대형 출판사에는 이제 연 5000여종의 디지털콘텐츠가 출시 체제를 갖췄다.

김 대표는 “‘남과 다르게, 어제와 다르게’란 구호아래 안주하지 않고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 작업을 통해 지식 발전을 선도하겠다”면서 “조직은 살아있는 유기체라서 막힘없는 소통을 통해 조화를 추구해야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다양성으로 종이책을 넘어서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불교신문2952호/2013년10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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