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암사 템플 방영 눈길

지난 9월28일 MBC에 방영된 부안 개암사에서 열린 외국인 요리사 초청 템플스테이 모습.

세계 10여 개국의 요리사들이 부안 개암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인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모습이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MBC는 추석을 맞아 지난 9월28일 개암사에서 외국인 요리사들이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K-FOOD 월드 페스티벌 맛있는 도전’을 방영했다. 이에 앞서 MBC는 8월15일 ‘K-FOOD 월드 페스티벌’ 최종 결승전 외국인 참가자 10명이 템플스테이 체험복을 입고 법당을 참배한 후 개암사 녹차밭에서 찻 잎따기와 전차 만들기,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외교부가 주최한 K-FOOD 월드 페스티벌은 지난 6, 7월 미국, 프랑스, 중국, 멕시코 등 세계 10개국에서 한식요리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0인의 K-FOOD 도전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외국인 대상 한식 요리경연대회다. 이번 촬영은 월드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8월13일부터 3박4일간 전주 한옥마을에 머물며 부안 개암사를 비롯해 순창 고추장 마을, 고창 만돌리 갯벌 등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들은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K-FOOD 월드 페스티벌 최종 결승전 참가를 위해 8월11일 한국을 방문하고 6박7일 동안 서울 투어와 함께 전북 일대의 명소를 돌아봤다.

개암사 주지 재안스님은 “차밭을 처음 보는 외국인 쉐프들이 많았고 발우공양을 하면서 한국의 불교문화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전국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개암사가 템플스테이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신문2950호/2013년10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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