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북중접경지역 평화통일기원순례도 실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제1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을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민추본은 오는 22일부터 9월10일까지 오후6시30분부터 8시까지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교육실에서 지도자과정을 실시한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지만 앞으로 활성화될 남북불교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족공동체 형성을 주도해나갈 불교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오는 22일 이남주 성공회대 중국학 교수의 ‘동북아 질서재편과 한반도 정세’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8일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창현 국민대 교양학부 교수가 김정은 시대의 북한에 대한 이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 북한불교 이해와 남북불교교류의 과제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남북 통일문제에 원력 있는 스님이나 사찰 및 불교계 단체 임원, 실무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30명. 문의는 민추본(02-720-0531)으로 하면 된다.

한편 민추본은 지난해에 이어 압록강, 두만강을 따라 북중접경지역에서 민족과 역사를 마주하는 2회 북중접경지역 평화통일기원순례를 실시한다.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순례는 동북아시아의 눈으로 한반도 분단과 통일을 바라보는 시야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민족의 성산 백두산, 항일저항시인 윤동주 그리고 연변 조선족 학생들을 만나는 기회도 제공된다.

민추본은 “이번 과정은 관련분야의 우수한 강사진으로 진용이 갖춰져 수강생들에게 깊이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식견과 북한문제에 대한 폭넓은 소양을 쌓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불교계 통일운동의 저변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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