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격년으로 학생들 초청해 교류 지속하겠다” 약속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 체험을 위해 한국을 찾은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한국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얀익 교수를 비롯해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오늘(8월8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예방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스님,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등목스님 등이 배석했다.

파리7대학 방문단은 한국 방문은 지난 2011년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총무원장 스님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당시 학생들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얀익 파리7대학 교수가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재차 학생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화됐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조계종 국제팀이 주관해 한국 방문이 성사됐다.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얀익 교수는 “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문화의 바탕에는 불교문화가 깔려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깨닫게 된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라카 넬리 학생은 “(사찰 방문에서 만난) 스님들께서 큰 지혜를 주신 것 같다”고 불교문화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좋은 경험을 많이 하셨다니 반갑고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한 것이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프랑스로 돌아가셔서 한국방문에 대한 설문을 받아 보내주시면 앞으로 격년으로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초청해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에 앞서 파리7대학 방문단은 지난 1일부터 동화사, 해인사, 불국사, 범어사 등을 찾아 템플스테이와 간화선 수행 체험 등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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