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디자인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7월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문화사업단장 정산스님(사진 오른쪽)과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

불교문화콘텐츠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길이 열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스님)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은 7월23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통문화상품 개발과 세계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 공동 개발과 관련 지식정보 교환, 특히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케이-디자인(K-Design) 개발 사업을 통해 전통 불교문화 콘텐츠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상품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스님은 “과거의 유산에 집착하면 우수한 전통문화도 도태되기 마련”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한국불교가 디자인 콘텐츠의 새 날개를 달고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한국의 인본주의적인 전통문화와 사상은 불교와 맥을 함께 한다”며 “한국불교가 지닌 우수한 유·무형의 콘텐츠야말로 한국의 디자인콘텐츠가 세계에 만개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008년부터 ‘불교문화상품공모전’을 통해 매년 단일공모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5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접수해 수상작에 대한 자체 상품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월 중국 닝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국 닝보 국제일용소비품박람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상품으로 선정돼 총 5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중국 닝보 국제일용소비품박람회에 출품된 문화사업단의 전통문화상품. 염주를 형상화한 U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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