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디자인전’…12일까지 국회서 성료

 

지난 8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이 작품들을 둘러보는 모습.

생명나눔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장기기증 운동단체들과 청년 작가들이 뭉쳤다.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잇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 장기기증 단체들이 주관한 생명나눔 디자인 전시회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사랑은 생명을 나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전시회는 생명나눔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디자인을 통해 쉽게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들은 국민대 테크노전문디자인대학원 석.박사 과정 및 학부생 등 29명의 청년 작가들이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각자 2점에서 6점까지 출품해 총 225점의 디자인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100점을 선정해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헌혈과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리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디자인한 작품들을 흰색 티셔츠에 인쇄한 뒤 전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간 이식을 받았던 경험담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한 뒤, “생명나눔을 보시 정신이 있어야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이 마음에 생명나눔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주변에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림 의원은 “헌혈, 장기와 조직 기증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 자리잡았지만 실제적인 실천에 대해서는 아직도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헌혈이나 장기기증이 더 이상 무서운 것이 아닌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문화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불교신문2928호/2013년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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