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포 랩으로 대중 사랑 기대

 

독실한 불자가수로 ‘속사포 랩’의 대명사인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싱글 음반 ‘슬피 우는 새’〈사진〉로 대중 앞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군대를 전역한 이후의 첫 음반이자 3년 만의 신곡 발표다. 1초에 20음절을 내뱉어 기네스북에 등록된 세계최고 속사포 랩을 구사하는 아웃사이더는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전 음원 차트 및 앨범 차트를 석권, 가요계의 대이변으로 자리잡으며 국내 힙합 음악의 부흥을 이끌었다.

이번 음반에는 외로움과 소통하는 아웃사이더 특유의 심리묘사와 상처를 어루만지는 듯한 가사들이 지난 3년의 단절된 시간 동안 더욱 짙고 견고하게 담겨 있다. 또 국내외 최정상 스태프들과의 협업작업으로 음악적 완성도에 그 깊이를 더했다. 음반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된 타이틀곡 ‘슬피 우는 새’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아웃사이더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욱 빠르고 깊어진 감성과 랩을 팬들에게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 복무 당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와 사회복지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된 아웃사이더는 불교계에는 신심 깊은 불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에 동참하는 등 그 동안 불교홍보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군 전역을 앞두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하도록 도와준 강원도민을 위해 음악을 보시하겠다”며 군법당 주최로 열린 산사음악회에 자청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이 군 생활을 하면서 모은 월급 200여 만 원을 부모님 병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대 내 동료 병사 2명에게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됐다.

[불교신문2928호/2013년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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