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민주당 의원 인사청탁 문자 관련 종평위에 입장 밝혀

충북교육청이 오제세 민주당 의원의 인사청탁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인사채용 과정에서 종교, 성별,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한 어떤 차별도 없다”고 밝혔다.

오제세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에게 휴대전화로 인사 청탁 문자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었다. 특히 오 의원은 당시 자신이 추천한 사람을 들어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성가대를 비롯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해 신앙이 인사채용의 근거가 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충북교육청은 오늘(7월8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 회신한 공문을 통해 “채용 응시원서에서 개인의 종교여부에 대한 어떠한 기재항목도 없다”며 채용과정에서 종교편향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 ‘공무원은 종교에 따른 차별 없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조항 이행과 관련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직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교육청 전문교육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에서 교원의 자격연수시 교육법규 이해과목과 일반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 특강 때 종교차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평위는 오제세 의원에게 종교가 공공기관 인사채용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지 묻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교육부 장관 앞으로도 충북교육청 인사채용 과정의 종교편향 여부에 대한 조사, 충북교육청에 대한 감사 및 관리감독 실시,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종교차별 예방교육 실시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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