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평위 문체부에도 조사 및 심사요청 요청
조계종 종평위는 지난 6월2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앞으로 ‘기독선교회 사업계획(안)이 과도한 선교활동 내용을 보여주고 있고, 사업계획안이 대변인실을 통해 나온 것으로 밝혀져 공무원 종교중립의 의무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종평위는 미래부가 이 같은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문건 작성 경위, 배경 조사 및 공식 해명’, ‘공무원 종교중립 의무 위반 사실 조사 및 조치’, ‘해당 부서 전 공무원들에 대한 종교차별 예방교육 실시’를 요청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회신을 통해 부서 직원 1명(기독선교회 회원)이 개인 차원에서 선교회 활성화 목적으로 해당 문건을 작성한 바 있으며 6월 초순경 선교회에 관심이 많은 출입기자(기독교인)로 부터 ‘미래부 기독선교회 정기예배 일정표’를 관심 있는 다른 출입기자들에게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까지 포함하여 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의 종교중립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 신고센터에서 관련 사항이 중립의무를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이 사안을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장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평위는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앞으로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 공직자 종교차별 신고가 접수된 문화체육관광부에도 공문을 보내 사안에 대한 엄중한 조사, 심사요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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