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 외국인도 참여…전국 50여개 고사장서

지난 2012년 열린 나란다축제 가운데 도전 범종을 울려라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정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청소년들의 교리경시대회로 시작돼 5회째를 맞이한 나란다축제가 사관생도와 외국인들도 참여하는 불교축제의 장으로 확대, 실시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과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스님)은 “오는 9월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국대 등 전국 50여 곳의 고사장에서 연인원 1만 여 명이 참가하는 ‘제5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한다”고 오늘(7월4일) 발표했다.

나란다축제는 ‘불교교리경시대회’와 ‘도전! 범종을 올려라’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불교교리경시대회는 중고등부문과 군장병부문에다가 새롭게 육군사관학교 등 각 군 사관생도 1000여 명의 참가하는 사관생도부문이 추가돼 진행된다.

지난 2012년 열린 나란다축제에서 참가학생이 교리문제를 풀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경시대회는 불교교리와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 및 예술 등의 분야에서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문제 등으로 나눠 출제된다. 교리경시대회 가운데 중고등부문은 오는 9월7일 오전11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1개 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군장병부문은 9월8일 오전11시 전국 군법당에서, 사관생도부문은 9월11일 오후7시 각 사관학교별로 실시된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 행사는 오는 9월7일 오전10시30분부터 동국대 실내체육관에서 일반부와 외국인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부는 지역예선을 거친 초등학생만 참여가능하며, 일반부는 2세대가 결합한 3인1팀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외국인부는 외국국적 소유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출제 등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오는 9월7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열리는 전통불교문화체험마당은 불교전통문화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비롯해 장기자랑과 공연, 전통먹거리마당이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나란다축제 우수자에게는 조계종총무원장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장학금, 기념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초·중·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200만원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사관생도·군장병·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조계종총무원장상과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이밖에도 동국대총장상과 조계종포교원장상, 동국대정각원장상, 군종특별교구장상,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상, 동국대불교대학장상 등이 수여되며 군장병과 사관생도에게는 포상휴가증도 함께 주어진다. 30명 이상 참가단체 가운데 응시율과 개인상 최대배출 단체, 평균점수 등을 반영해 단체부분상을 시상하며 불교신행활동의 모범을 보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부문상도 함께 선정해 수여한다.

나란다축제 참가희망자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소정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인터넷이나 우편 등의 방법으로 신청된다.

나란다축제 결과는 오는 10월10일 오후4시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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