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택ㆍ김재영ㆍ김영일ㆍ송진섭 수상 영예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주최하는 제4회 원효학술상 수상자에 조성택 고려대 교수, 김재영 동방불교대 교수, 김영일 동국대 BK21 연구교수, 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중인 송진섭 씨가 선정됐다.

불교진흥원은 지난 3일 원효학술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수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저서 ‘불교와 불교학 : 불교의 역사적 이해’에서 고대 인도 불교의 성격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인도불전 한문 번역과 그 역사적 변화가 가진 의미에 대해 일관된 시각에서 기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비전임 교수 부문 우수상을 받을 김재영 동방불교대 교수는 ‘초기불교의 사회적 실천’에서 위기에 직면한 한국불교의 역동적 에너지를 복원해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불교의 실천적 방향으로 제시 공로가 인정됐다.

비전임교수 우수상에 선정된 김영일 동국대 BK21 연구교수는 ‘원효의 화쟁논법 연구-화쟁의 실례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경전이나 원효의 저술을 참고해가며 ‘회통의 판정과 방법’, ‘회통의 논거와 논증’에 중점을 두며 논하고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문 논문 은상을 수상한 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 송진섭 씨는 ‘대승불교 윤리이론이 지닌 정형적 형식에 대한 고찰-법상종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에서 칸트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입각해 법성종의 윤리사상을 체계적인 윤리이론으로 형성하려는 참신한 의도가 인정됐다.

원효학술상은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한국철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불교진흥원이 지난 2010년 제정한 학술상이다.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동·서 사상 비교 연구 등을 통해 불교사상을 연구한 저서, 논문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4회 원효학술상은 지난 2월28일까지 접수된 총 24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4시30분 서울 마포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열리며, 전임교수 부문은 700만 원, 비전임교수 부문은 400만 원, 학생 부문은 2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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