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의 선물 전달식…전국 500명에 책가방, 학용품 등 후원

전국 불자들의 정성이 십시일반 모여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1월31일)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선재의 선물 - 책가방 보내기’ 포장식 및 전달식을 가졌다.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설날을 앞두고 전국 저소득 가정 가운데 조손ㆍ한부모ㆍ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 연말 약 1달간에 걸쳐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1500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실시한 나눔바자회 수익금과 아름다운동행에서 기금을 더해 총 6000만원으로 선물을 완성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종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직접 아이들에게 전달한 책가방과 선물을 포장했다. 아이들에게 선물할 가방에는 문구류와 도서, 다이어리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용품이 함께 담겼다.

전달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아동들에게 직접 책가방을 걸어주며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했다. 입학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작은 손으로 합장한 채 총무원장 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서울 충무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최가연 양은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고 가방 색이 너무 이쁘다”고 즐거워했다. 가연 양의 어머니 나까무라 유끼 씨도 “불교계에서 입학 선물을 마련해 너무 고맙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은 이날 포장한 선재의 선물을 전국 160여 곳의 기관을 통해 선정한 500명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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