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지도자 ‘소통과 화합’ 기원 신년하례법회 봉행

지난 1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종단협 신년하례법회가 봉행됐다. 동참한 사부대중은 먼저 부처님께 삼배하고 좌·우로 마주보고 반배의 예를 갖추면서 소통과 화합의 계사년을 기원했다. 신재호 기자

“금과옥조처럼 생각했던 모든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고, 진정 중요한 것을 우선으로 놓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과 사람, 생명을 바로 볼 때 자유의 길이 열립니다.”

소통과 화합의 계사년을 기원하는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가 지난 1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관으로 봉행된 법회는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신년법어와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축원,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스님의 기원사와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의 신년인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지난해 힐링, 즉 치유를 위해 사회 각계의 지도자들이 대중과 소통했다. 국민이 화합하고,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을 때 발전과 번영이 약속될 것”이라며 “모든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는 한해가 되자”고 법문했다. 이어 도정스님과 혜정정사도 “사부대중이 큰 믿음을 잃지 않고, 보다 지극하게 신심과 원력을 지켜나가 세상의 등불이 되고 중생계의 반야용선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며 계사년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법회에는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특임장관, 정갑윤 국회 정각회장, 박범훈 청와대불자회장과 교계 신행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불교신문 2881호/ 1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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