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종정예하 신년하례서 교시 내려

조계종 진제종정예하가 2013년 새해에는 사부대중이 화합하고 정진해서, 부처님의 심인법(心印法)이 사해오호(四海五湖)에 널리 유포되게끔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종정예하는 오늘(1월3일) 제9교구본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 신년하례법회서 ‘목주선사의 마타구’ ‘감지행자의 독경청’ 을 설명하며 좌우를 돌아보지 말고 화두가 일념이 지속되게끔 노력하고 노력하라고 가르침을 내렸다.

또 종정예하는 교역직에 종사하는 스님들에게 종무를 임하는 데 있어 “심신의 자세로 종단의 막중한 소임을 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부처님 제자로서 행과 위의를 반듯이 하고, 사해오호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각자 소임 중에도 정진에 게으름이 없게 하여 일가견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하며, 모든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비행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종정예하는 “사부대중 일심동체가 돼서 부처님 은혜를 갚기 위해 법을 펴는 데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산승이 미국을 3번 다녀왔는데 미국의 모든 지식인들이 생활가운데 참선하는 것을 좋아하고, 산승의 법문을 듣고 감화를 받은 종교인들이 많았다”며 “한국불교 세계화되는 인연이 도래했으니 모든 불자들이 한국선의 세계화를 위해 부처님 은혜를 갚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원로의장스님과 원로의원 스님을 편안케 모시고 예하의 뜻을 실천하여 종도들은 화합하고 부처님의 심인법이 사해오호에 널리 퍼지도록 정진하겠다”며 “종도와 불자는 물론 국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지혜로 자비행을 실천하겠다”고 인사했다.

혹한에 진행된 신년하례법회에는 진제 종정예하, 원로의장 밀운스님을 비롯해 원명, 도문, 혜승, 월파, 종하, 인환, 명선, 법흥, 월탄, 정관, 지성스님 등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들이 함께 했다.

또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 호계원장 일면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과 중앙신도회 임원 등 300 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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