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졸업 후 자리이타행 하는 불자 되자”

덕숭총림 수덕사의 본말사에서 운영하는 불교대학들인 예산 수덕사불교대학과 서산 서광사불교대학, 보령 세원사불교대학은 12월16일 수덕사 황하루에서 합동으로 졸업식을 갖고 12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수덕사 주지 지운스님과 서광사불교대학장 도신스님, 세원사불교대학장 정운스님, 수덕사박물관장 정암스님, 강종효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장을 비롯한 졸업생과 가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졸업식에서는 수덕사불교대학 이춘희, 서광사불교대학 박정선, 세원사불교대학 박인자 졸업생이 각각 포교원장상을 수상했다.

수덕사를 비롯한 3개 불교대학은 지난여름에는 신심을 돈독히 하고 서로 간에 도반의 정을 쌓도록 합동으로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의 본말사 간에 교류를 하면서 불교대학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덕사 주지 지운스님은 격려사에서 “졸업 후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발심과 원력을 더욱 굳건히 세워서 쉼 없이 기도하고 수행해야한다”며 “아무리 많이 쌓은 지식이라도 세상을 이롭게 하고 이웃을 위해 베풀어야 덕이 되는 것으로 자리이타를 행하는 진실한 불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종효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장은 축사에서 “불교를 바르게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입학해서 전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2013년에는 충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내포시대가 열리는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지역의 불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불법홍포에 다 같이 앞장서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