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9월18일까지 불일미술관

도일 김용덕 작가가 표현한 ‘붓다’.
“붓다가 내게로 왔다…때로는 포근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설렘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어머니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멘토처럼 그렇게 내게로 왔다.”

불교일러스트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용덕 작가가 ‘붓다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불교일러스트전을 연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그는 작품을 선보이는 마음을 소개하는 글에서 “그저 GPS의 목소리에 따라 아무런 각성도 의심도 없이 설정된 목적지를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운전자처럼 무엇인가 이루지 못해 안달해하던 나에게 빙그레 붓다가 왔다”고 말했다.

참마음선원 법인스님은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말했다. “마치 아난존자가 세존이 주무시던 향실 주변에 매일밤 아홉 번씩이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맴돌다가 언제라도 부처님이 부르기를 기다리는 그 마음 같은 지극함을 보았다.” 

[불교신문 2847호/ 9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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