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일본군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표현 대신 ‘강제적인 일본군 성노예(enforced sex slaves)'라는 명칭을 써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오늘(7월9일) 보도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클린턴 장관은 최근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한일 과거사와 관련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고위 관계자가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쓰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며 “(일본에 의해 동원된) 그들은 ‘강제적인 일본군 성 노예’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끼어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클린턴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비공식 자리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두고 일본 정부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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