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공정보도 약속받았다”고 밝혀

협의내용을 발표하는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사진 가운데)과 전 주지 정여스님(수불스님 왼쪽).

부산지역방송이 제14교구본사 범어사 보제루 불사가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 공사’라고 왜곡 보도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결국 유감을 표했다.

KNN부산경남방송이 지난 6월23일 8뉴스아이에서 보제루 재시공이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 공사’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등 부산불자 500여명은 오늘(6월25일) KNN 방송국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수불스님, 부주지 범산스님, 전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과 이윤희 범어사 신도회장은 KNN부산경남방송 사장실에서 이만수 사장, 김석환 부사장, 김병근 방송본부 보도국장과 만나 1시간가량 논의했다.

협의를 마친 수불스님은 KNN정문 앞에서 신도들에게 “부산불교의 정신적 지주인 범어사에 대해 왜곡 되지 않고 공정한 보도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고 부산발전 위해 좋은 뜻으로 정신적 문화적 발전을 위한 보도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보제루 공사 관계를 진행했던 정여스님은 “범어사의 보제루 공사는 법적으로 손톱만큼이라도 하자가 없다고 했고 KNN이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물러나왔다”며 “사장도 확실한 검증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은 반야심경을 외우고 해산했다.

반야심경을 낭독하는 사부대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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