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갈고닦은 기량, 열정으로 공연·전시

마산 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한마당이 벌어졌다. 

창원 사회복지법인 금강(대표이사 원행스님)은 지난 9일 마산합포구청 강당에서 금강노인복지관 개관7주년 및 금강노인문화센터 개관2주년을 기념해 ‘제6회 금강은빛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는 대표이사 원행스님과 고성 보리수동산 원장 승욱스님, 곽인철 금강복지관장, 안홍준 국회의원, 조광일 마산합포구청장 및 관계내빈, 복지관 어르신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축제는 문화센터 수강생인 어르신들이 1년간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는 스포츠댄스 작품반의 왈츠·자이브, 민요반의 뱃노래·진도아리랑 공연을 비롯한 13개 팀이 출연해 기량을 뽐냈다. 구청로비에는 서화·공예 등의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또 금강자비회(회장 고불심) 등 후원기관의 전통차 시음회와 손 마사지 봉사 등 행사도 열렸다.

기념식에서 대표이사 원행스님은 복지관의 발전에 헌신한 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및 강사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홍준 국회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어르신 세대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의 행복추구를 위한 의정활동에 진력하겠다”고 피력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1000여명의 참석자에게 복지관에서 마련한 기념품이 증정되었고 행운권 추첨행사도 있었다. 선물 가운데 문화센터 회원들이 손수 만든 꽃모양 수제 비누세트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수묵화 작품을 출품한 최영순(72세) 회원은 축제 후 “금강복지관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것 같다”며 “해마다 수준은 일취월장, 배움의 열정은 더욱 젊어지고 있다. 마산지역 멋쟁이(노인)는 모두 금강에 모인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금강은 산하에 금강노인종합복지관, 마산금강노인복지센터,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경상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금강노인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는 지역의 대표적 복지기관이다.

[불교신문 2823호/ 6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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