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및 신도단체 동참해 매월 둘째주 금요일 봉행

▲ 포교원장 지원스님(앞)과 포교부장 송묵스님(뒷편)이 1인5화 기도정진을 하고 있다.
조계종이 강도 높은 쇄신안을 발표하며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교원이 1명이 5명을 포교하기 위한 정진을 시작했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스님)은 8일 오후6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일인오화(一人五化) 포교정진’을 입재했다.

포교원은 입재발원문에서 “세상에는 괴로움의 물결이 쉼없이 출렁대고 삼독의 파도가 치고 업의 바람이 불어와 잠시도 편안할 날이 없다”며 “그러나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청정한 도반들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갖는다면 우리는 평화로울 수 있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설파했다.

이어 “바른 진리에 대한 깊고 굳건한 믿음은 우리를 역경에서 영광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신심의 고취와 장양은 부처님의 가피력을 통해 성장하고 삼보에 대한 믿음은 커다란 가피력으로 나타나니 그 힘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생명의 싹을 우람한 나무로 키워나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부처님의 정법을 바탕으로 한 사람이 다섯 사람을 교화하는 일인오화(一人五化)의 포교원력을 성취해 나가야 한다”며 “개인의 액난을 소멸하고 나라와 세상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정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신도및 포교단체 불자들이 일념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하고 있다.
일인오화 정진은 ‘천수천안 대다라니’ 주력을 통한 삼매체험의 용맹정진을 하며 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후7시부터 11시까지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다. 정진에는 포교단체 및 신도단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오늘 입재한 일인오화 포교정진은 한국불교를 부흥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인오화(一人五化) 포교정진 발원문

 

모든 사람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오늘도 이 세상에는 괴로움의 물결이 쉼없이 출렁댑니다. 삼독의 파도가 치고 업의 바람이 불어와 잠시도 편안할 날이 없습니다. 그 물결에 몸과 마음이 부딪치면서 행복과 불행이 여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청정한 도반들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갖는다면 우리는 평화로울 수 있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뜨거운 신앙이 식지 않는 한 모든 액난은 도리어 생명의 힘을 키우고 성장을 촉성하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 바른 진리를 터득하고자 하는 마음이 살아 있는 한, 어리석음은 도리어 깨달음의 디딤돌이 됩니다.

바른 진리에 대한 깊고 굳건한 믿음, 그것은 우리를 역경에서 영광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신심의 고취와 장양은 부처님의 가피력을 통해 성장합니다. 삼보에 대한 믿음은 커다란 가피력으로 나타납니다. 그 힘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생명의 싹을 우람한 나무로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부처님의 정법을 바탕으로 한 사람이 다섯 사람을 교화하는 일인오화(一人五化)의 포교원력을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개인의 액난을 소멸하고 나라와 세상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원력 성취를 위한 정진은 만 생명의 꽃을 피우고 평화로운 세상의 도래를 앞당기는 거룩한 불사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불자들의 마음속에 청정한 법력이 넘쳐나고 이 땅 위에 진리와 평화 번영을 구현하여 만고에 빛날 민족의 역사를 써나가게 될 것입니다.
 

                                                     나무 불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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